위 사진들은 2005년에 골프장에서 라운딩중 촬영 한것입니다..
라운드전 연습이 더 효과적..<펌글>
SK텔레콤의 외주 제작업체인 부민통신(주)의 이문희 사장(53)은
세 곳의 골프 장에서 클럽챔피언만 다섯 차례를 했다.
라운드를 할때마다 "이븐파" 안팎의 스코어를 기록하던 이 사장은
올해 초 갑작 스런 뇌출혈로 쓰러져 3개월간 병원 신세를 졌다.
"사업을 하면서 짬을 내 골프를 했지요.그동안 얼마나 바쁘게
살았는지 모릅니 다.그러다가 병원에 누워 있자니 앞이
캄캄하더군요."
그나마 병세가 빠르게 호전돼 퇴원한 후 라운드를 했다.
스코어는 90타대.지난 85년 골프에 입문한 뒤 2년만에 70타대에
진입한 이후 기 록한 최악의 스코어였다.
그러나 다음 라운드에서도 이 사장은 90타대,그 다음도 90타대
스코어를 벗어나 지 못했다.
"쇼트게임이 전혀 되지 않더군요. 퍼팅도 안 되고..
세상사가 재미 없더라구요. "
그는 이를 악물고 다시 연습장을 찾았다.
라운드 전과 후에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었다.
연습은 효과를 나타냈고 요즘엔 전성기 보다 더 좋은 스코어를
내고 있다.
"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.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지요.
퍼팅도 들어간 다고 생각해야 들어가지 넣기 어렵겠다고
생각하면 안 들어가잖아요?"
그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"감(感)"을 꼽았다.
골프의 기초를 다지는 과정을 통해 스윙이 안정되면 그 다음부터는
얼마나 골프 에 대한 감각이 있느냐에 따라 실력이 판가름난다는 것이다.
"골프 감각"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뜻하느냐고 되물었더니 그는
코스나 컨디 션 등 여러 변수를 감안해서 그에 맞춰 쳐야 한다고 말했다.
"그린은 빠른데 평소 연습하던 스트로크로 치면 전부 홀을
지나치게 됩니다. 다양한 상황과 변수에 적응할 줄 아는 것이
감각이지요."
그는 또 "골프 잘 치는 사람을 보면 역시 연습을 꾸준히 하더라고요.
그만큼 시 간과 돈과 노력을 투자하는 거지요. 이런 자세가 없이는
골프를 잘 칠 수 없습 니다"라고 덧붙였다.
이 사장은 입문후 3~4년간 하루 두 세 번씩 연습장을 찾아가 2천개씩
볼을 쳤던 "연습광"이었다.
그는 스윙을 잘못 배운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단 교정이 가능한
나이인가를 보고 교정을 한다면 노력을 할 수 있는지를 감안한뒤
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대답 했다.
이 사장은 라운드가 있는 날은 적어도 1시간30분전에 코스에 도착해
연습을 하고 그린을 점검한다.
그는 "라운드후에도 바로 목욕탕으로 가지 말고 근처 연습장에서
문제가 있는 샷을 점검하면 효과적"이라고 말했다.
한국경제신문 한은구 기자 tohan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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